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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11분.

오랜만이야.
잘 지내죠?

다 잊어버린 건 아닌가보네.
아픈 덴 없어?
아니, 아프라고 저주한 적 없는데ㅋ
나 목소리 또 별로야?

잘 있어요. 잘해주고. 좋은 사람이니까. 
당신 말대로. 사랑은 꼭 들끓는 감정이 다가 아니더라.
몇년 전에는 내가 납득할 수 없었던 그 마음이 뭔지
이젠 알아가.



그 전화 받을 수 있었다면.
나는 이렇게 떠들었겠지.

일년에 한번.
걸려오는 전화.
받았다면 또 며칠 헤맸겠지.

지나쳐간 걸 다행이라고 여겨야 하나.
그래주길 바라고 있겠지.
반가웠어.

내년을 기약하며...


by 메이 | 2009/08/10 11:11 | [싱싱한 잡설] | 트랙백 | 덧글(0)

 

7월10일



오늘만 일하면 9일 휴가.

그런데 일은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아이디어 회의가 있는데 아이디어는 하나도 없고
어제 열폭한 것 땜에 기분도 다운이고

오랜만에 야구장.
레드석 예매.

죄진 사람처럼 야구장에 도시락을 싸오겠다는 한어린이.
어제를 만회할 기회라고 알아서 해와. 했다는.
그러고보니 화를 한번 내면 뭔가 시원한 느낌.
진짜 정신병자처럼 왜 이러냐 ㅋㅋ

아침부터 쓸데없는 걸로 스트레스.
일하기는 점점 더 짜증만 나고.

저작권 위반은 기소유예로 마무리 될듯.
하루 교육 받으라고 협회에서 전화.
씨댕들. 내가 다신 개거지 같은 니들 노래 올리나봐라.




by 메이 | 2009/07/10 15:50 | [싱싱한 잡설] | 트랙백 | 덧글(2)

 

D-3



비키니를 두개 더 사고 별모양 비치반바지도 쌍으로 구입했다.
이제 이걸 입고 사진빨인 비치를 좀 걸어야 할텐데.
컨디션이 점점 나아지고 있고.
이번 주 내내 이른 퇴근으로 주말쯤엔 원기회복.
마일리지 때문에 우겼던 아시아나는 물건너 가고 결국 대한항공.

하던 일을 멈추고 그냥 이렇게 떠나도 되는가 싶다가
어차피 돌아오면 몽땅 다 내 일인데뭘.

그리고 일주년 D-3
일년이라고 하니 짧지. 너무 많은 일들과 잦은 감정변화.
풍파를 지나 이제는 그야말로 가족같은.
절절한 사랑 아니고서는 못견뎠던 나는 어느새 나이를 먹고.
나를 태워 말리는 사랑 말고도 이런 잔잔함과 편안함이 힘이 되는 거라고.
사람은 따뜻한 쪽으로 흐르게 되어있다는 말도 함께.
믿는다.



by 메이 | 2009/07/09 15:07 | [바짝 밀착] | 트랙백 | 덧글(4)

 

톰볼라

우리를 모두 트왈러로 만든 장본인.
강인어머니 생일.
선물도 본인이 직접 트왈러 전집을 요구.
애 키우기보다 로버트에게 집중하는 잔인함.
그나저나 다들 트왈러 버닝중. 나까지도 ㅜㅜ


이건 뭐 요새 마리오 용택이 컨셉인가요.
수염을 기르곳 싶어하지만, 눈썹은 안난다는. 
흔들림의 미학. 그들이 곧 1주년을 맞이합니다.


 

by 메이 | 2009/07/09 11:02 | [식은 카메라] | 트랙백 | 덧글(9)

 

클로저가 누구임



3:2 으로 지고 있는데 5회까지 보다가 6.7.8회를 졸았다.
다행히 한점도 못냈더라 ;
8회말에 갑자기 재복이가 내려가더니 왜 우규민이 나옴?
나오자마자 쓰리런 한방을 처맞음.
그때 한초딩의 반응은 갑자기 내 목을 조르면서 우규민 쌍욕을 하기 시작하고
때마침 앗홈님께 도착한 문자. "아. 처죽이고 싶다'
그렇다. 모두의 분노는 우씨에게 쏟아졌다.
정말 요즘 그의 공은 대책이 없어.
꽃수창도 선발로 나와서 볼남발하고 던지기 싫어서 짜증내드니,
후로게이 둘이 싸운거냐 -,.-

그리고 한초딩이 워낙 싫어하는 모기에게 물리자
지구상에 없어져야 할 것들은 모기와 우규민이라고 궁시렁대며
잡은 모기를 화형식하겠다고 가스렌지에 태우다가 
물고문을 하겠다고 물에 담가서 시신을 바라보며 씨익-
규민이에 대한 분노가 끝날 줄을 몰랐다.

아.진짜 마무리로도 중간으로도 못쓰면 어따쓰냐.
 


by 메이 | 2009/07/09 09:56 | [야구가 답]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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